서울대병원 근처 맛집 김가네 설악 추어탕에서 육개장 먹기

혜화역쪽 서울대병원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에 유명한 추어탕집이 있다고해 찾아갔다!

거리는 서울대병원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있다. 골목에 있긴 하지만 찾아가기 어려운 길은 아니다.

볼 일이 일찍 끝나 미리 전화해 봤는데 다행히 영업중이라 했다. 대충 10시쯤 간 것 같다.

메뉴는 간단한 편!
추어탕 메뉴 4개와 육개장, 그리고 튀김이 있다.
추어탕 맛집이지만..나는 추어탕 별로 안좋아해서 육개장을 시켰다. 추어탕 좋아하는 엄마는 일반 추어탕으로 선택.

근데 가게를 둘러보니 보이는 임영웅 포스터..ㅋㅋㅋ
사장님이 임영웅 팬인가보다.

쌀, 김치, 미꾸라지 다 국내산^_^
요즘엔 다른건 몰라도 김치가 어디 껀지 먼저 보는 것 같다. 아무래도...찝찝하니까..

기본찬은 우거지, 튀김, 겉절이, 깍두기
전체적으로 짠편이지만 맛있었다. 특히 우거지가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었다.

튀김은 기본으로 고구마튀김 2개, 미꾸라지튀김 2개가 나온다. 튀김은 추가가 안되는걸로 알고있다. 당연한거겠지

튀김도 미리 튀겨놓은걸 주는게 아니라 방금 갓 튀긴걸 주는지 뜨겁고 바삭했다! 아주 맛있었음.

밥은 기본으로 솥밥이 나온다.
밥을 공기에 퍼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 완성.
예전에 순두부집에서 먹을때는 솥밥이 부글부글 끓어 올랐는데 여기는 그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먹은 육개장!
반찬이 짜서 걱정했는데 메인은 많이 짜지 않고 맛있었다.
고기도 부드럽고 안에 내용물도 많이 들어있었다.
대부분 파라서 나는 다 남겼지만ㅎㅎ
고기는 많이 들어있는 편은 아니었다.

엄마도 추어탕을 아주 맛있게 드셨다.
처음엔 간이 약하다 하길래 그냥 싱겁게 먹으라 했는데 먹다보니 간이 딱 맞다고 했다. 엄마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맛있데 드셨다 해서 다행이었다.

나올때 본 싸인들...서울에는 이런 골목 식당에도 연예인 싸인이 드문드문 있는 것 같다. 뭐 연예인들 많이 왔다고 대단한 맛집이라는건 아니지만ㅎㅎ

암튼 서울대병원 갔다가 몸보신하러 추어탕 먹는것도ㅠ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