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카공하기위해 고려대역 카페바움758에 갔다.
나는 개발공부하고 친구는 회계쪽 자격증 공부..
진짜 핑계가 아니라 집에서는 공부가 잘 안된다. 옛날에는 굳이 왜 카페까지 나와서 공부를 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틈만나면 노트북 싸들고 카페에 간다. 집은 뭔가 집중도 안되고 여기저기 신경쓰이는게 많은데 카페가면 적어도 1시간은 들여다보고 나오니까~
근데 노트북 들고나가면 챙길게 너무 많아서 백팩을 매는데 어깨가 진짜 빠질 것 같음....노트북 자체도 무겁고...이렇게 들고 다닐거 알았으면 그램사는건데....

아무튼 오늘 카공 장소는 고려대역에서 3번출구로 나와 10분정도 걸어가면 있는 카페바움758!
친구가 어제 남자친구랑 왔었는데 괜찮았다며 또 오자 한 곳이다. 집에서 좀 멀긴 하지만 맨날 집근처 카페 가는것도 질려서 나름 리프레시되고 좋았다ㅎㅎ

일단 카페가 굉장히 넓고 벽쪽 자리는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들고와서 시간보내기 좋았다. 2시쯤 도착했을때는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고 조용하고 공부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다. 3시~4시 되니까 사람들이 많아져서 조금 시끌시끌 했음.





메뉴는 특별할것도 없는 그냥 무난한 메뉴들이지만 카페바움758은 원두를 두가지중에 고를 수 있다!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는데 왼쪽이 무겁고 씁쓸한 맛이 강한 원두고 오른쪽이 산미가 있고 과일향이 나는 원두라 써있다. 나는 쓴커피도 싫어하고 신커피도 싫어해서 고민하다가 그냥 오른쪽 원두를 선택. 어차피 커알못에다가 라떼를 마실거라 원두맛이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머핀 하나 먹고싶었는데 지금 찬구들이랑 간식안먹기 챌린지 중이라 참았다. 성공시에 보상은 딱히 없고 대신 간식먹으면 싸대기 맞기로했음ㅋㅋㅋ

메뉴를 주문하면 진동벨을 준다. 요즘 진동벨 안주는 카페가 많던데 역시 이게 편해...

이건 먼저 와있었던 친구가 시킨 메뉴!
메뉴 이름은 모르겠는데 딱봐도 오렌지어쩌구겠지.


라떼가 나왔다.
생각보다 신맛이 강해서 놀랐지만 그냥 무난하게 좋았음.

너무 귀여웠던 티코스터. 나중에 혼자살면 꼭 저런 티코스터에 저런 컵에 모닝커피 마셔야지..

하기싫다.. 근데 나 새삼 글씨체 엉망이네ㅡㅡ
그래도 역시 집에서 하는 것 보다 더 눈과 귀에 들어오는게 많다.
대충 3시간 정도 하고 집중력이 바닥난 우리는 밥을 먹으로 갔다. 친구가 술먹고 자주가는 해장국을 먹으러~

길음역 쪽에 제주 은희네 해장국이었나 암튼 이런 이름의 가게였다.


비주얼 미쳤고요....일단 나는 선지나 내장 이런거에 거부감이 없어서 해장국도 좋아하는편이다.
첫눈에 양이 많아서 놀랬고 특히 당면이 많아서 당면 킬러인 나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원래 이런거 먹을 때 다대기 안넣어먹는데 여긴 기본으로 포함되어 나온다. 내가 먹은 해장국중에 건더기가 제일 많은 곳이었다! 선지는 크게 한덩이 정도 있고 얇은 고기가 잔뜩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친구가 술먹고 다음날 왜 여길 꼭 오는지 알았음ㅋㅋ
친구가 사는 자취방이랑 가까워서 아마 친구네 놀러가면 또 가자 할듯.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정부 가능동 카페 더치480/ dutch480 kh (0) | 2022.02.09 |
---|---|
노원 동네카페 콰이트 (0) | 2022.01.29 |
화이자 코로나 백신 3차 후기 (0) | 2022.01.20 |
의정부 감성카페 어스커피 aus coffee (0) | 2021.10.01 |
의정부 크로플다일 넘버원 크로플 맛집! (0) | 2021.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