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맛집] 인도 커리 전문점 깔리

교정 후로 교정기 색 변할까봐 카레는 아예 손도 안대고 있었는데 며칠 전 뿌링클먹고 고무줄이 노래졌다;;
아니 뿌링클 먹고 이럴줄은 몰랐는데....살짝 억울한 기분..암튼 그래서 이왕 노래진거 먹고싶은거나 먹자~~ 싶어서 인도 커리 도전. 얼마나 노래질지 한번 보자고
인도 커리 전문점 깔리는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 친구들과 일찍 만나 카페에서 수다떨다가 브레이크타임이 딱 끝날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인도는 안가봤지만 내 상상속의 인도 스러운 분위기로 한껏 꾸며놓은 인테리어다. 내 자리 대각선쪽에 티비가 있었는데 거기서 내내 인도영화가 나오고 있었음ㅋㅋ
메뉴판은 사진이 없는데 후기를 보니 대부분 세트메뉴로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근데 우리는 세트중에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따로 단품으로 시켰다.
여자 4명이서 커리2개 바베큐세트1개 난2개 밥1개를 시켰다. 바베큐는 half랑 full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full로 시켰음.

먼저 나온 바베큐 세트. 위쪽부터 새우, 양고기, 닭고기, 양송이 버섯이다. 빨간 향신료 가루로 구운 고기들..저걸 탄두리라고 하나? 암튼 예전에 먹었던 탄두리치킨 맛이 나긴 했다. 근데 양고기랑 닭고기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맛은 괜찮은데 너~무 퍽퍽하고 질겼음...손이 잘 안가는 맛이었다.
새우가 가장 맛있었고 버섯은 후기에 고기보다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좀 기대했는데 그냥...그냥 향신료 바른 버섯이었다. 옆에 초록색 소스도 같이 나왔는데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상큼한 맛이 나서 느끼할쯤 바베큐 메뉴들 찍어먹으면 좀 나은 기분이었다.

바로 나온 커리와 난
커리는 치킨마카니 와 새우.....이름이 기억 안난다. 암튼 고추와 베스트 표시가 있던 메뉴를 시켰다. 매운 메뉴는 짜로 고추표시를 해놓는 것 같다.
난은 갈릭난과 치즈난을 시켰는데 사진에 있는건 갈릭난. 그리고 지라라이스? 그런걸 시켰다.
커리는 기대 이상의 맛! 특히 치킨마카니가 버터가 들어가서 그런지 부드럽고 살짝 달달한 맛이었는데 난을 찍어먹으면 정말정말 맛있었다.


새우 어쩌구 카레도 맛있었는데 생각보다 매워서 물한컵을 다마셔가며 먹었다. 하지만 이것도 맛있었음. 매워서 그런지 난보다는 밥에 비벼먹었을 때가 더 맛있었다.
먹다가 기본 라이스 하나를 더 시켰는데 친구들이 욕심내서 하나 시키더니 결국 반 이상 남겨벌임ㅋㅋㅋㅋ
저렇게 시키니 생각보다 양이 굉장이 많았다. 그래도 거의 다 먹음vv
원래 놀러가서 같은 식당 잘 안가게 되는데 여기는 다음에 혜화에 오면 또 가고싶은 식당이었다. 그때는 바베큐메뉴는 작은걸로 시키고 커리를 집중공략 해야겠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