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카페] 분위기 좋은 리브릭, 깔끔한 무드의 포제
난 어디가 유명한 카페고 핫한 곳인지 잘 모른다.
인스타그램을 잘 안하고 사진찍는 거에도 관심이 없어서.. 그래도 요즘은 다녀온 곳은 꼭 사진을 찍어서 기록하려 한다. 이런 기록들도 나중에 보면 꽤나 재미가 있다ㅎㅎ
암튼 오늘은 성수 카페 두 곳을 다녀온 후기를 쓸것이다.

첫번째 다녀온 성수 카페는 리브릭
나와 다르게 인스타 핫플, 분위기 좋은 카페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가 데려온 곳이다.

오랜만에 외출에 카메라도 들고 나가 찍어보았다.
내 카메라는 후지xf10으로 디카 입문용으로 많이 쓰는 카메라다. 당근마켓에서 30인가 25인가 암튼 중고로 샀는데.......쬐끔 후회중.
카메라 얘기는 나중에 하고...카페는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사진이 좀 밝게나왔는데

실제는 요정도 분위기.
전체적으로 우드톤 인테리어에 식물이 돋보이는 분위기의 카페다. 자리는 넓은편! 평일 4시쯤 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 역시 선수 카페는 평일에 가야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여기까지 카메라로 찍은 망한 사진들....
카메라 욕을 좀 하자면 후지xf10은 어두운 곳에서 초점을 잘 못잡는다. 내 실력탓도 물론 있겠지만 그래도...그래도... 자리가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온 것도 있음ㅎ
찾아보니 성수 카페 리브릭은 치즈케이크가 유명한 것 같은데 우린 아직 식전이고 친구가 1시간 후면 퇴근이라 간단하게 음료만 마셨다.

카메라가 초점을 너무 못잡아서 다시 핸드폰으로..
사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이게 끝이다. 카메라가 너무 사진이 안나와서 찍을 의지를 잃었기 때문 하하.
카페는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조용해서 더더욱 좋았다. 이건 언제, 어떤 시간에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원래 다른 카페도 후보에 있었는데 친구랑 여기 오갈 잘했다며 다음에 성수에 올 일 있다면 또 오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커피도 산미 없이 고소한 맛이라 거부감 없이 잘 마셨다. 성수 카페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리브릭 추천!

친구를 만나 밥을 먹고 온 두번째 카페 포제.
여기도 핫플, 카페다니기 좋아하는 친구가 추천해서 온 카페다.


찾아보니 전시회도 하는 것 같던데 잠깐 한시적으로 했던건지 아님 우리가 저녁시간에 가서 그런건지 암튼 우리가 갔을 때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없고 1층만 사용할 수 있었다.




디저트가 다양해보였는데 우리가 갔을땐 3가지? 정도 종류가 남아있었다. 레몬 타르트는 싫다는 친구1과 스콘 싫다는 친구2의 의견을 반영해 까눌레 2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자몽에이드를 시켰다.

먹음직 스러운 까눌레..
요즘 휘낭시에, 마들렌, 까눌레 같은 구움과자에 빠졌는데 의정부에 구움과자 맛집이 집에서 좀 먼 편이라 잘 먹지는 않는다. 뭐 세미 다이어트 중이기도 하고..ㅎㅎ
암튼 좋아는 하지만 다양한 곳에서 먹어본건 아닌데 포제 까눌레는 완전 맛있게 먹었다! 까눌레의 키포인트인 겉바속쫀이 제대로 표현된 디저트였다.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음.


포제 아메리카노는 살짝 산미가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내가 산미있는 커피를 워낙 싫어하기도 하고 또 그렇게 강하게 나는 편은 아니어서 무난하게 맛있게 마셨다.
캡슐 커피머신을 선물받은 뒤로 1일 1커피를 하다보니 하루라도 커피를 안마시면 머리가 아픈 느낌이다. 커피도 슬슬 줄여야 하는데...

까눌레는 열심히 쪼개서 맛있게 먹었다ㅎㅎ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고 만난것도 먹고~ 확실히 밖에 헌번씩 나가주는게 기분전환도 되고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 집순이라도 외출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음..
집에 일이 있어서 잘 못나갔는데 이제는 여유가 좀 생겨서 혼자서 의정부 카페들을 다녀봐야징